영국으로 워홀을 가도 영어가 늘지 않는 이유
'뭐? 영국에서 일도 하고 생활하는데 영어가 안 는다고? 뭔 소리야 그게'라고 생각하셨나요? 맞습니다. 당연히 영국에서 생활하면 영어가 늘겠죠. 그.렇.지.만! 다 원어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1. 아는 단어가 아니면 들을 수 없다.
아무리 주변에서 영어가 쏟아져도 기초가 아예 없다면 그야말로 소음일 뿐입니다. 영어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는 영어가 쉽게 늘지 않고, 늘어도 아주 천천히 늘게 됩니다.
2. 일을 해도 하는 말만 반복한다.
일을 구해서 영어를 쓴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말만 반복합니다.
식당에서 서빙을 한다고 합시다. 주문 받고, 요청 사항 접수하고, 그 정도잖아요. 매일 비슷 비슷한 표현만 사용합니다. 그러니 일을 가지게 되는 것만으로는 생각보다 영어가 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죠.
결론
영국에 가서 영어 공부를 시작할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영국에 가야 합니다. 제로 베이스에서 영국 생활을 시작하시면 초기에 버리게 되는 시간이 많다고 해요. 2년을 꽉 채운다고 해도, 사실 2년이 길다면 길지만 잠깐 정신 못 차리면 훅 지나가는 시간 아닌가요? 조금이라도 영어를 준비해서 2년을 알차게 채우는 게 좋잖아요.
(여담이지만, 외국에서 영어가 급격히 느는 상황은 '분노할 때'라고 합니다. 분노하며 의견을 개진하려고 할 때 말이 막 쏟아지니까요ㅋㅋㅋ 연애를 하면 영어가 는다고 하는데, 그것도 연인에게 분노하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 들은 얘기예요ㅋㅋ)
'그럼 너는 뭐, 영어 얼마나 잘하는데?'라고 하면 저도 내세울 게 하나도 없죠. 해외로 어학 연수는커녕 영어 회화 학원도 다닌 적이 없으니까요. 다만 해외 여행 경험은 좀 있는지라 어찌어찌 생존 영어는 조금 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초반에 어학원에 돈을 쏟아부을 형편도 아니어서(그래도 아예 안 갈 수는 없다는 생각과, 초반 정착을 위해 한 달만 등록해 놓은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매일 조금씩 영어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완전 공짜★ 영어 공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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