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냐 영국이냐, 영국 워홀을 선택한 솔직한 이유
영어권 국가 중 만 30세가 지난 내가 주어진 워홀 선택지는 캐나다와 영국뿐이었다.(사실 아일랜드도 있기는 함)
그런데 왜, 캐나다가 아닌 영국을 선택했느냐?
1. 즐길 거리가 많은 역동적인 문화
영국, 특히 런던에는 박물관, 미술관이 넘쳐 나고 유명 뮤지컬들도 아주 많다. 빌리 엘리어트와 맘마미아 등등. 아무래도 개봉하는 영화도 캐나다보다는 영국이 많지 않을까? 극장도 더 많을 것 같고. 프리미어 리그도 있다. 축구에 큰 관심은 없지만 펍에서 축구를 즐기는 분위기는 즐길 수 있겠지. 혹시 알아, 손흥민 선수라도 만날지? 이왕 가는 거 최대한 즐기고 와야지! 영국에서 각종 문화를 즐기자!
2. 교통이 편리해서 여행이 용이
영국은 작은 마을까지 열차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캐나다에도 충분히 교통이 발달되어 있겠지만 땅덩이가 너무 넓다. 주로 한곳에 머물며 생활하겠지만, 중간 중간 다른 곳으로 여행도 갈 텐데 캐나다에 산다면 얼마나 다닐 수 있을까? 물론 캐나다의 대자연을 보고 싶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일까? 주말에 잠깐 짬을 내서 다닐 수 있을까? 영국은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가능해도 캐나다는 차를 렌트하거나 하는 방법이 더 편하지 않을까?
다른 국가로의 여행도 영국이 더 유리하다. 캐나다에 산다면 미국에 갈 수도 있겠지. 근데, 정말? 미국의 살인적인 물가와 거리를 생각하면 몇 번이나 갈지 모르겠다(나중에 쓰겠지만 영국도 물가는...). 반면 런던에서 파리까지 유로스타를 이용해 2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다. 실제로 점심은 파리에서, 저녁은 영국에서 먹는 게 가능하다. 유럽의 저가항공을 이용해 다른 유럽 국가들도 쉽게 갈 수 있고.
워홀 목표에 여행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고려했다.
3. 커뮤니티의 규모 차이
들은 얘기인데, 캐나다는 한국인 커뮤니티가 작아서 "누구 알아?"라고 하면 "걔 알지"라는 대답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웬만하면 한국인이 적은 곳으로, 있어도 별로 마주치지 않은 곳으로 가고 싶다. 이런 바람에는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는 영국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4. 해리포터
해리포터 광팬이다. 책도 여러 번 읽었고, 영화도 여러 번 봤고, 배우들도 애정 한다. 아싸! 드디어 해리포터 관광 할 수 있다!
이번 글은 철저한 검색을 통하여 얻은 정보가 아닌, 뇌피셜이기 때문에 이 모든 이유에서 캐나다가 영국보다 우수하다고 하면 송구할 뿐이다. 실은 그냥 영국에 더 끌렸고 나중에 이런저런 이유를 찾았다고 보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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