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런던만 있나? 런던 아닌 브라이튼을 선택한 진짜 이유
영국으로 워홀을 가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런던에 정착할 것이다. 아무래도 일자리가 가장 많으니까. 그리고 런던에는 외국인이 아주 많아서 이방인이라는 느낌을 덜 받을 수도 있을 테니까.
하지만 나는 브라이튼을 선택했다! 참 웃기게도 난 런던에도, 브라이튼에도 가 보지 않았지만, 그래서 가기도 전에 이렇게 비교한다는 게 좀 웃기긴 하지만, 어쨌든, 런던이 아닌 브라이튼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1. 바다
브라이튼은 남쪽에 있는 도시라서 바다를 끼고 있다. 바닷가에서 살아 보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다. 어디서는 브라이튼을 '바닷가의 런던'이라고 했더라. 런던처럼 활기찬 분위기가 있지만 바닷가를 끼고 있으니 나한테는 최선의 선택! 런던처럼 활기찬 느낌은 있되 런던보다는 덜 복잡하다고 한다. 런던보다는 조금 느긋한 분위기가 있지 않을까?
좀 더 욕심을 부려 보자면 바다가 보이는 집에 살고 싶고, 매일 바닷가에서 산책하고 싶으며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싶다.
2.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직접 가 봐야 알겠지만, 브라이튼이라고 내가 바라는 만큼 저렴한 물가는 아니겠지만, 런던보다는 조금 물가가 낫다고 한다. 월세도 조금, 아주 조금은 싼 편이고. 생활에 필요한 것이 다 있는 도시인데, 물가까지 저렴하다니 충분히 매력적이다.
3. 좁은 선택지
브라이튼은 런던보다 선택지가 적다. 런던에 산다고 했을 때는 선택할 게 너무 많다. 동네부터 시작해서 집까지 선택지가 아주 넘친다. 반면 브라이튼은 런던보다 작은 도시이므로 선택지가 많지 않다. 주어진 소박한 범위에서만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는 좁은 선택지를 단점으로 생각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 쏟아지는 선택지를 일일이 비교하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빼앗기는 나는 적은 선택지라도 있음에 만족한다. 생활이 단순해진달까? 런던에서 쏟아지는 선택지에 허덕이고 싶지 않다.
이러한 이유들로 런던이 아닌 브라이튼을 선택했지만 내 생각 같지 않을 수 있다. 기껏 브라이튼에 정착한 뒤 다시 런던에 갈 수도 있지. 하지만 일단 마음 끝리는 대로 해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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