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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으로 워홀을 가도 영어가 늘지 않는 이유

유모나리자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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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영국에서 일도 하고 생활하는데 영어가 안 는다고? 뭔 소리야 그게'라고 생각하셨나요? 맞습니다. 당연히 영국에서 생활하면 영어가 늘겠죠. 그.렇.지.만! 다 원어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1. 아는 단어가 아니면 들을 수 없다.

아무리 주변에서 영어가 쏟아져도 기초가 아예 없다면 그야말로 소음일 뿐입니다. 영어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는 영어가 쉽게 늘지 않고, 늘어도 아주 천천히 늘게 됩니다.

 

모르는 영어가 쏟아질 때 나의 모습

 

 

2. 일을 해도 하는 말만 반복한다.

일을 구해서 영어를 쓴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말만 반복합니다. 

 

식당에서 서빙을 한다고 합시다. 주문 받고, 요청 사항 접수하고, 그 정도잖아요. 매일 비슷 비슷한 표현만 사용합니다. 그러니 일을 가지게 되는 것만으로는 생각보다 영어가 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죠.

 

하던 말만 알지, 다른 건 잘 몰라요

 

 

결론

영국에 가서 영어 공부를 시작할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영국에 가야 합니다. 제로 베이스에서 영국 생활을 시작하시면 초기에 버리게 되는 시간이 많다고 해요. 2년을 꽉 채운다고 해도, 사실 2년이 길다면 길지만 잠깐 정신 못 차리면 훅 지나가는 시간 아닌가요? 조금이라도 영어를 준비해서 2년을 알차게 채우는 게 좋잖아요. 

 

(여담이지만, 외국에서 영어가 급격히 느는 상황은 '분노할 때'라고 합니다. 분노하며 의견을 개진하려고 할 때 말이 막 쏟아지니까요ㅋㅋㅋ 연애를 하면 영어가 는다고 하는데, 그것도 연인에게 분노하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 들은 얘기예요ㅋㅋ)

 

'그럼 너는 뭐, 영어 얼마나 잘하는데?'라고 하면 저도 내세울 게 하나도 없죠. 해외로 어학 연수는커녕 영어 회화 학원도 다닌 적이 없으니까요. 다만 해외 여행 경험은 좀 있는지라 어찌어찌 생존 영어는 조금 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초반에 어학원에 돈을 쏟아부을 형편도 아니어서(그래도 아예 안 갈 수는 없다는 생각과, 초반 정착을 위해 한 달만 등록해 놓은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매일 조금씩 영어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완전 공짜★ 영어 공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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