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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현재 영국의 날씨는? 직접 와야만 알 수 있는 '영국 날씨의 함정'

유모나리자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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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영국에 진짜로 도착했다!

 

2년이나 머물러야 하니 당연히 사계절 옷을 다 챙겨야 하지만,

짐을 싸다 보니 그게 쉽지가 않더라ㅠ

원래도 패딩은 영국에서 새로 하나 사려고 했고

한국에서 맨날 입던 뽀글이만 하나 가져가려고 했는데...

그것도 마지막에 공간이 부족해서 "에잇, 얼마나 춥겠냐, 날씨 한국보다 따뜻하네"하고는 쿨하게 포기했다.

 

계속 날씨를 확인했는데, 분명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나는 한국보다 따뜻할 줄 알았지.

내가 떠날 때만 해도 한국은 아주 따뜻하고 심지어 덥다고 느껴질 수준이었으니까. 

 

그렇게 따뜻한 영국 날씨를 기대하며 막상 영국에 도착했는데....

 

현실은 '완전 추워'

 

 

3월 말에도 영국은 아주아주 춥다. 

털 달린, 완전 겨울용 패딩 입은 사람들도 많다ㅠㅠ

 

그것도 모르고 얇은 바람막이에 얇은 츄리닝 입고 당당하게 밖으로 나왔다가 완전 당황...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1시간을 밖에서 덜덜 떨었다.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영국 날씨는 기온이 중요한 게 아니다. 

기온이 높더라도 바람이 불어서 체감 온도는 아주 낮다. 한국에서 늘 입던 두툼한 뽀글이 입었으면 딱일 날씨인데 그걸 막판에 두고 오다니ㅠ 게다가 지금은 계절상 봄이라 옷가게에는 가벼운 봄옷들만 있다ㅠ 어떻게든 가져간 옷으로 버텨야만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우리나라 같은 바닥 난방이 아니라 집들도 뭔가 휑하고 추운 편이다.

현재 홈스테이로 묵고 있는 집이 너무 추워서 담요를 두르고 있다. 근데 주인 아저씨는 오히려 덥다고 집안 모든 문을 다 열고 있고...

 

영국에 올 때는 반드시, 반드시 사계절 옷을 다 챙겨야 하고 따뜻한 옷도 놓치면 안 된다. 우리나라처럼 영하로 내려가는 날은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영하로 안 내려가도 충분히 소름끼치고 추운 날씨다. 

 

물론 지금도 반팔 입고 다니는 핫한 사람들도 없지는 않다. 

 

어쨌든, 영국에 한여름에 입국하는 게 아니라면 무조건 한겨울에 입는 두툼한 외투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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